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의 반려고양이 '키티'
    ✎My Life 2021. 9. 18. 11:27

    어떤누군가가 또 다른 어떤누군가를 만나서 매일을 함께하면 인생의 동반자 or 반려자라고 하지.
    그런데 그 반려자가 맘에들던 맘에 들지않던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우린 정말 잘 알면서
    자유로운 솔로를 버리고
    반려자를 또 찾으면서
    자신의 발등을 스스로 찍기도 해 ㅋ.

    이 친구는 내딸냥 '키티' 어릴적 (이때부터 미모가 예사롭지 않았음ㅋ)

    사람(나) vs 사람(반려자)의 서로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반 보살처럼 마음의 평수를 넓히고 있는 와중,
    5년전 어떤 개냥이 새끼들이
    나를 반려집사로 선택해서
    스스로 이동장으로 들어왔던 그 순간부터
    사람 vs 동물 이라는
    생태학적으로 너~~~무 다른
    두 종족의 반려인생이
    불현듯, 정말 너무 우연히 찾아왔었지.


    쟤는 아침마다 베란다 밖에 출근하는 인간들 구경하는게 취미다. (1층이 좋은 이유이기도 함)

    "반려"라는 단어가 오늘 따라 생소해.
    나의 인간반려자는 자신의 반려자인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해.
    그리고 나의 동물반려묘들은
    자신들이 완전히 믿고있는
    사냥 잘 해오는 이 반려집사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하고 ㅋ

    추석이나 설같은 명절때가 되면
    내 반려묘들만 남겨두고
    베란다 잠금잠치를 한다는것이
    내 마음의 잠금장치를 하는것처럼
    쓰리고 아파.

    그런데 어쩌겟어.
    이건 내 인간반려자만이 가질수있는 거잖아?
    그래도 너네들 개냥이새끼들은
    똥통들어갔다가 똥오줌 파묻은 손발로
    인간식탁에 올라와서 그루밍해도
    너무 이뻐해주잖아ㅋㅋㅋㅋㅋ
    이건 너네들 특권이야^^
    (사람이 그러면 쫒아내지ㅋㅋ)

    엄마 잘 다녀올께
    울지마 키티야~~~😺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I'm fully vaccinated! 모더나 2차 접종완료!  (0) 2021.10.19
    [내 카페] 상상Step 1  (0) 2021.10.13
    🧘 시댁행ㅎㅎ  (0) 2021.09.19
    🧳 산토리니여행을 꿈꾼다  (1) 2021.09.14
Designed by Tistory.